5일 새벽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졌다.
부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구포동의 4층짜리 여관 2층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객실 내부가 전소되고 투숙객 A씨(50대)가 숨졌다.
건물은 지하와 1층이 상가, 2~3층은 여관, 4층은 주택으로 쓰이고 있었으며, 화재 당시 투숙객 등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5시쯤 꺼졌다.
부산소방본부는 “침대 오른쪽에서 집중적인 연소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