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베이징서 정상회담 돌입…6년만 만남

입력 2025-09-04 18:52 수정 2025-09-04 20: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이 전했다.

CCTV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시 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 종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5시45분쯤 김 위원장의 의전차량 행렬이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간 회담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그 해 6월 시 주석의 방북으로 이뤄진 2번의 정상회담 이후 약 6년만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당·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열고 북중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긴밀히 하고 국정 운영 경험 교류를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