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방벤처센터 유치 추진…미래 방산 중심 도약

입력 2025-09-04 18:22

경기 양주시가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국방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양주시는 뛰어난 교통망과 군부대 인접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기업 지원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오는 5일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관련한 시·군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이 우수한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주시는 교통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호선 전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앞으로 7호선 연장과 GTX-C 노선 개통으로 교통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마전동 일대 21만8000㎡ 규모의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으로, 산업·연구·교육 기능이 결합된 첨단 산업단지로서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지역에 다수 군부대가 주둔해 신기술을 신속히 군과 협력해 검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입지와 산업 환경 면에서 국방벤처센터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미래 방산산업의 거점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