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유휴 공유재산 활용해 ‘연풍다함께돌봄센터’ 조성

입력 2025-09-04 18:21

경기 파주시가 지역 아동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 공유재산을 활용한 ‘연풍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연풍다함께돌봄센터는 파주읍 연풍리에 위치한 유휴 공간을 새 단장해 마련됐다. 총 2억원이 투입됐으며, 운영비·인건비·프로그램비·급식비 등 매년 1억3000만원이 시비로 지원된다. 센터는 연면적 183.64㎡ 규모의 2층 건물로, 아동 정원은 25명, 종사자 3명이 배치된다.

특히 센터는 연풍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아동 접근성이 용이하다. 시는 지역 환경과 수요를 직접 분석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숙제·독서 지도, 신체놀이, 일상생활교육, 기초 외국어, 예체능·과학·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내 공동주택, 학교, 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맞춤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공유재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아동 돌봄 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진아 시 보육아동과장은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