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대만, 아시아 워케이션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입력 2025-09-04 18:05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본 워케이션 협회, 대만 디지털 노마드 협회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아시아 워케이션 얼라이언스 포럼(AWAF)’을 열고 부산·일본·대만 3국이 워케이션 협력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본 워케이션 협회(JWA), 대만 디지털 노마드 협회(TDNA)가 공동 주관했다. 각 기관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정책 확산, 디지털 노마드 문화 정착, 부산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단체들이다.

아시아 워케이션 얼라이언스 포럼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행사에서는 일본·대만 협회와 워케이션 플랫폼 ‘호퍼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일본·대만 전문가와 미국·콜롬비아·캐나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패널 토크가 열려,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 아시아 공동 홍보 전략,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두고 활발히 논의했다.

현장에는 AI 기반 동시통역 서비스가 도입돼 참가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국내외 연사와 참가자 50여 명은 “워케이션이 도시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시아 공동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혁신센터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교류와 디지털 노마드 홍보를 통해 글로벌 워케이션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우 부산혁신센터 대표는 “부산, 일본, 대만이 함께 워케이션 협력을 공식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이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