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감리교학원 이사장 취임

입력 2025-09-04 15:21
4일 목원대 채플에서 열린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이철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이철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대전 목원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의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감리교학원은 4일 목원대 채플에서 이철 이사장 취임식과 유영완 전 이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이사장은 목원대 신학과와 미국 노스파크신학대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대 감독회장과 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 감리교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CTS기독교TV 공동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신학교육과 현장 목회, 교단 리더십, 학교법인 거버넌스, 미디어 경영을 폭넓게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이사장은 “난제가 많지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우리 대학이 새로운 시대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유영완 전 이사장은 섬김의 리더십으로 법인 거버넌스의 모범을 세우고, 대학·교계·지역을 잇는 소통의 다리를 놓으며 목원대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철 이사장을 따라 단단한 뿌리 위에 ‘진리를 세우고, 사랑으로 하나 되고, 봉사로 세상을 밝히는’ 목원의 숲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