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지스트 면모” 디지스트 21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5-09-04 14:22
4일 열린 디지스트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이건우 총장이 대학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4일 디지스트 컨벤션홀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진택 디지스트 이사장과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 재직 교직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기관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에 대한 포상 등이 진행됐다. 디지스트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서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작은 규모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디지스트는 강한 결속력과 패기를 바탕으로 청년의 면모를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위기 속에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지스트는 2004년 설립 이래 국내 유일의 교육·연구 융합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4년 첫 학부과정 개설 이후 융복합 교육의 역량을 증명해 왔다. 최근 첫 학부 졸업생 중 3명이 국내 주요 대학 교수로 임용되면서 디지스트만의 융합교육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또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에 오르며 연구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디지스트는 앞으로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미래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3대 플래그십 연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의 한계를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