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주전 선수 5인이 올 LCK 퍼스트 팀을 독식했다.
LCK는 4일 2025 올 LCK 팀(올-프로 팀)과 MVP, 올해의 감독, 루키 오브 더 이어(신인상) 등 정규 시즌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LCK는 정규 시즌 마무리 시점에 관계자 투표를 통해 각 상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투표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외 중계진, 분석 데스크 출연진, 기자단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올 LCK 퍼스트 팀은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듀로’ 주민규 등 5인의 젠지 선수단이 차지했다. 올해 젠지는 정규 시즌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 패배하는 데 그칠 만큼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정지훈은 정규 시즌 MVP로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2024 스프링·서머 시즌에 이은 3시즌 연속 정규 시즌 MVP 선정이다. 정지훈은 이번 정규 시즌에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 포인트 1400점을 쌓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갔다.
올 LCK 세컨드 팀에는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 ‘비디디’ 곽보성, ‘바이퍼’ 박도현, ‘케리아’ 류민석이 이름을 올렸다. 서드 팀으로는 ‘제우스’ 최우제와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이 뽑혔다.
생애 단 한 번만 수상 가능한 신인상은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이, 올해의 감독상은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받았다. 김 감독은 2020년 스프링 시즌과 2024시즌에 이어 3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