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에 전력투구

입력 2025-09-04 12:29
아트센터인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아트센터인천은 지난 2018년 개관 이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2단계 건립은 아트센터인천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의 아트센터인천은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적화된 뛰어난 음향 시설을 자랑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2단계 건립에서는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일 ‘아트&테크센터’ 등의 시설 확충이 포함돼 아트센터인천을 종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안에 중투심을 통과하면 내년부터 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개관 목표는 2029년 하반기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이 지역 문화예술계에 콘텐츠 다양화,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등 여러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에 이점이 클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며 도시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은 단순한 건축 사업을 넘어 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완성되면 아트센터인천은 인천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인천은 문화예술과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세계 초일류 도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