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외교 효과’ 이 대통령 지지율 62%…5%p 올라

입력 2025-09-04 11:48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5%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하며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최근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연이은 순방 외교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9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로는 긍정률이 54%, 부정률이 32%였고, 한미 정상회담도 긍정률이 58%, 부정률이 35%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복지정책이 66%, 외교 62%, 경제 53%, 대북 52%, 부동산 5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다. 민주당은 40%대 초반을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4%였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