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 럭셔리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과 맞손…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첫 선

입력 2025-09-04 11:44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 로비. 한화 제공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세계적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 호텔이 들어선다.

한화는 지난 3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호텔 파트너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을 선정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베이징·방콕·뉴욕·도쿄 등 세계 44개 호텔과 12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한국 시장 진출은 처음이다. 서울역이 지닌 지리적·문화적 허브로서의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브랜드 도입을 허락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2023년 개관 예정이다. 128실 규모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고,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안드레 푸가 인테리어를 맡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 약 3만㎡ 부지에 연면적 34만㎡,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5개 동으로 조성된다. MICE시설·프라임 오피스·호텔·레지던스·상업·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완성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