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샵, 커스텀 키보드 팝업 오픈…‘타건샵’ 체험 기회

입력 2025-09-03 21:29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 브랜드샵’ 1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어서와, 타건샵은 처음이지?’ 전시장 전경.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도시브랜드 편집숍 ‘부산 브랜드샵’이 게이밍 문화와 도시브랜드를 결합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연다.

부산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중구 광복로 브랜드샵 1층에서 팝업스토어 ‘어서와, 타건샵은 처음이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협업 파트너는 커스텀 키보드와 하이엔드 PC 전문 기업 몬스타다.

이번 팝업에서는 부산의 상징과 색상을 반영한 커스텀 키보드가 처음 공개된다. 광안대교, 동백꽃 등 도시 이미지를 입힌 키보드·키캡·마우스·데스크 패드는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내 책상’을 꾸미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들은 타건 체험존에서 다양한 키보드의 소리와 키감을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매주 열리는 ‘타자왕을 찾아라’ 이벤트에서는 타자 실력을 겨루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몬스타의 차세대 입력장치 ‘몬스타덱’ 매크로 기능을 직접 설정해 보고,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합성한 기념사진을 즉석 제작할 수 있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부산 도시브랜드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도시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