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시청 종합민원실에 ‘민원인 실시간 대기 현황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최근 관내 도시개발 및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민원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다.
민원인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이라는 게 의왕시의 설명이다.
민원인이 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대기인원과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당 시스템은 대기 순번이 임박하면 즉시 알림을 재발송해 민원인의 불필요한 현장 체류를 줄이고 민원실 혼잡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이 제안한 ‘시민이 공감하는 2025년 민원행정 및 제도 개선’ 국민생각함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그간 시는 국민생각함 의견 중 정보취약계층의 느긋한 민원창구운영, 민원안내 전문성 확대, 민원인 예상대기 시간 실시간확인 등의 요청 사항을 민원 서비스에 반영해온 바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실시간 대기현황 안내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인의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