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2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3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종료됐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는 조만간 새 회담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을 차량이 있는 곳까지 배웅했다. 김 위원장이 “곧 뵙겠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은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악수를 한 뒤 한 차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