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방러 초청…2시간30분간 회담 종료

입력 2025-09-03 17:25 수정 2025-09-03 18:4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2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3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종료됐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는 조만간 새 회담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을 차량이 있는 곳까지 배웅했다. 김 위원장이 “곧 뵙겠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은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악수를 한 뒤 한 차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