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바울교회, 설립 43주년 기념예배 드려

입력 2025-09-03 14:48
전주 바울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지난달 24일 창립 43주년 및 찬양감사예배에 참석해 함께 찬양하며 감사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전주 바울교회 제공

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가 지난달 24일 교회 설립 43주년 기념 찬양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특별히 교회 대표 찬양대인 할렐루야 찬양대 창립 40주년과 ‘사랑의 집 지어주기’ 프로젝트를 함께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예배는 지난 교회 역사를 돌아보며 찬양과 헌신으로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아프리카 선교지에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원팔연 전주 바울교회 원로목사가 교회 창립 43주년 찬양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전주 바울교회 제공


예배는 할렐루야 찬양대장 이상진 장로의 기도로 시작해 원팔연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43년 전 작은 씨앗처럼 시작된 바울교회가 이제는 지역 복음화의 등불로 서게 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찬양대 또한 40년간 눈물과 기도로 예배를 지켜온 든든한 동역자”라고 강조했다.

전주 바울교회 할렐루야찬양대와 바울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4일 교회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본당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 전주 바울교회 제공

2부 순서는 아나운서 강성아 집사의 사회로 이어졌다. 김효성 장로의 지휘 아래 할렐루야 찬양대와 바울오케스트라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은혜로운 찬양을 선사했다. 성도 중 음악 전공자로 구성된 바울오케스트라는 천상의 하모니로 교회 설립 43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소프라노 김영은 문자희, 테너 송승 최재영, 메조소프라노 이하나, 바리톤 차범주 등 그동안 찬양대 솔리스트로 활동해온 단원들이 특별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에는 루디아찬양선교단과 전·현직 할렐루야 찬양대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성도들과 함께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감동 속에 예배를 마쳤다.

담임 신현모 목사는 “바울교회가 지금까지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덕분이며, 언제나 예배 곁을 지켜온 찬양대의 헌신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전주 바울교회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신현모 담임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주 바울교회 제공

이날 예배에서는 ‘사랑의 집 지어주기 프로젝트’ 헌금 1200만원이 모금돼 아프리카 선교지 건축을 위해 전달됐다. 김효성 지휘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며 “가슴 벅찬 감동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