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주택 공급 사업인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사업이 연내 입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농촌 지역 청년과 서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현재 부여 은산지구와 공주 신풍지구에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풍지구 산정리 일원에 연말 준공을 목표로 85㎡형 단독주택 19세대와 13㎡ 규모 부속 창고 19개를 건립 중이다.
도는 현재 2개 동의 샘플하우스 건립을 마치고, 부지 내 옹벽 공사와 목조주택 패널을 조립 중이다. 조만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은산지구에서는 130억원을 투입해 85㎡형 단독주택 20세대와 12.54㎡ 크기의 부속 창고 20개를 건립하고 있다. 오는 11월 준공 후 공급까지 마칠 예정이다.
금산 남일, 태안 남면, 보령 웅천 등 9개 지구에서는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인허가절차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태안 남면지구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마친 후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공주 우성지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예산을 확보 중이다. 보령 웅천지구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완료 후 토지 확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마치고, 민간사업자 선정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착공 준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공급 대상은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청년 농업인 등이다. 이주 희망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 주택 실거주자 등에게도 공급한다.
주택에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기본으로 설치하고,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군 사업 지구별로 입주자 모집 공고 전 확정할 예정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 거주한 후 희망을 할 경우 인근 농촌 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공주시 신풍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입주자 모집, 운영관리 계획 등을 듣고 “명품 주택을 안전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