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잔여분 188만장을 재배포한다. 앞서 문체부가 지난 7월 배포한 할인권 450만장 중 미사용된 잔여분이다.
문체부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권 6000원 할인권을 다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월에도 내수 진작과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할인권을 배포한 바 있다. 당시 배포 3일 만에 전량 발급 완료됐으나 모두 사용되지는 않았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2일까지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을 재배포하기로 했다.
할인권은 오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장 예매·결제 시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그 외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여러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의 경우 대부분 현장에서 할인이 적용되므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내·외국인 모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차 배포는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적용된다. 영화관별로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할인권이 1인 2매씩 자동 지급되며, 결제 시에 할인권을 사용하게 된다. 각 영화관이 보유한 할인권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할인은 종료되고 회원별 쿠폰함의 미사용 할인권도 사라지는 방식이다.
한편 문체부에 따르면 1차 배포 기간인 지난 7월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일평균 43만5000명으로 올해 1월1일~7월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