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앞 해상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5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영광군 안마도 북동방 11㎞ 해상에서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사용되는 4500t 크레인 선박을 예인하는 선박에 탑승 중이던 50대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해당 선박에서 크레인 선박으로 뛰어넘어 오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들과 함께 수색을 벌여 선박으로부터 150m 떨어진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A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