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신축 빌라 공사 현장서 60대 추락 사망

입력 2025-09-03 08:02 수정 2025-09-03 10:30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신축 빌라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쯤 60대 남성 A씨가 약 18m 높이의 공사장 5층에서 거푸집 작업 발판을 설치하다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최근 건설 현장에는 근로자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달 23일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단독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2층 외부 비계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남성(73)이 6m 아래 지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