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귀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고 이성희 장로와 고 오혜순 권사(화명중앙교회)의 유가족들이 부모의 신앙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발전 기금 1000만원을 맡겼다. 이번 기부는 유가족 3남 2녀의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지난 29일 열린 전달식에서 이용창 목사(물금교회)가 대표로 학교를 방문해 기금을 전달했다.
고 이성희 장로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행정부장을 지내며 평생을 교회와 의료 사역에 헌신했다. 고 오혜순 권사는 고 오종덕 목사의 장녀로 신학대학원 8회 졸업생이며, 전국 여전도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신앙과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이용창 목사는 유가족을 대표해 “부모님은 생전에 교회와 후학 양성을 위해 늘 기도하며 헌신하셨다”며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고신대학교가 믿음의 인재를 더욱 든든히 세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기 고신대 총장은 “믿음의 유산을 기려 전해주신 후원금이 학문과 신앙을 길러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