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폭파…” SNS협박글 올린 30대 남성 검거

입력 2025-09-02 22:27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이 같은 협박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을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약 5시간 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2분쯤 인스타그램에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신세계 측 신고를 받고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보호구역 내 신세계면세점 등으로 출동했다.

협박 글에는 폭파 지점이 특정돼 있지 않았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