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트롯·코미디… 웃음과 눈물 함께한 ‘서울 1인가구 음악회’”

입력 2025-09-02 16:43
김기덕 서울시의원(왼쪽)이 지난 30일 오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 ‘서울 1인가구 음악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1인가구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마련한 ‘서울 1인가구 음악회’가 지난 30일 오후 2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려 733석 전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 김기덕 서울시의원은 “음악회를 찾은 서울시민과 마포구민께서 음악을 통해 기쁨을 얻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1인가구를 응원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에서 춤단무용단과 소울프렌즈가 각각 뮤지컬 ‘Naughty’와 ‘복이 들어온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본 공연에서는 재즈, 코미디, 트롯 무대가 이어졌다.

조수임 재즈 트리오와 보컬리스트 유하라의 무대가 홀을 가득 채웠고, 함재욱·원재로의 코미디 공연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전우주·정연호, 아라, 프린스찬·김수찬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민영(27)씨는 “서울에서 혼자 지내며 느낀 쓸쓸함을 음악회를 통해 지울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큰 행복을 느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