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석맞이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 13% 할인 판매

입력 2025-09-02 16:02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 홍보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골목상권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9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을 13%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분은 지류형(종이) 200억원,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4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시는 특별할인분 판매 후에도 연말까지 할인율 13%를 적용해 매월 초 발행한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지류형·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을 합해 월 70만원이며, 이 중 지류형은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은 보유 한도를 120만원으로 늘렸다.

구매 방법은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대행 금융기관 165곳에서,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은 오는 9일 0시 15분부터 iM샵 앱을 이용해 충전 가능하다. 또 104개 금융기관 영업점에서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시 포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카드 결제, 네이버페이 QR결제, 모바일 앱 ‘iM샵’ QR결제를 지원하며, 지역 내 가맹점 2만4374곳과 타보소 택시앱, 먹깨비 배달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9월 첫 발급된 포항사랑카드는 지난달 31일부로 유효기간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다. iM샵 앱이나 iM뱅크 영업점 14곳을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잔액이전과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올바른 사용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강화해 포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