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ESG경영대상’에서 우수상(THE BEST ESG)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연탄은행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에너지 빈곤층 보호와 사계절 쉼터 운영, 영세가정 집수리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민간단체의 수상은 드문 경우”라며 “이번 성과는 연탄은행뿐 아니라 법인 산하의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북원노인종합복지관 등 여러 기관이 함께 ESG 운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밥상공동체는 올해부터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폭염안심 건강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계절 쉼터를 운영하고, 선풍기 2000대와 생수 10만여병을 나누며 폭염에 대응했다. 또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500가구의 지붕·천막 보수,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지원했다. 1000가구에는 여름나기 물품을 별도로 전달했다.
허기복 대표는 “9월 초 막바지 더위에 대비해 2차 생수 지원과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겨울 한파를 대비해 전국 31개 연탄은행과 함께 ‘사랑의 연탄 500만 장 보내기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탄은행은 오는 27일, 원주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연탄은행은 다음달 23일에 각각 재개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