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인근서 육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9-02 09:16 수정 2025-09-02 10:44

대구 수성구에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일 육군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9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경북 소재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로, 발견 당시 사복 차림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머리 쪽에 출혈이 있었고 곁에는 K-2로 추정되는 군용 소총이 놓여 있었다.

해당 총기는 군 관계자가 수거해 갔으며,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총기 반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