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심 곳곳 비…낮 최고 33도

입력 2025-09-02 07:19 수정 2025-09-02 07:26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7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라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강원 중·남부와 충청권에는 오전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5~60㎜, 제주도 10~60㎜, 대구·경북 5~40㎜ 등이다. 특히 전라권은 아침까지, 경남권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에 그쳐 해갈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까지 일겠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