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공격 당했다…“개인정보 유출 확인 예정”

입력 2025-09-01 22:09
기사와 무관한 참고 사진. 뉴시스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날 금융당국에 전자금융 침해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총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해 삭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도 발견했다.

롯데카드 측은 내부조사 결과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금융당국과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 정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일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공격 발생 경로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