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일원에 들어서는 ‘청년마을 공유주거’를 이달 준공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지상 3층 규모로 전용면적 34㎡의 10호를 공급한다.
대상은 ‘청년마을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경주에서 취·창업을 희망하는 19~39세 청년이다.
시는 지난달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운영 수탁기관으로 마카모디를 선정했다.
도심 태종로 밀레니엄하우스를 매입·리모델링하는 ‘청년 임대주택’도 본격화한다.
총사업비 43억 5000만원을 들여 지상 4층 건물에 청년형 17호(28.5㎡), 신혼부부형 2호(57㎡) 등 19호를 공급한다.
오는 11월 준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 취·창업 여부,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주거 공급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통해 지역살이와 취·창업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