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은 ‘스마트홈 AI헬스케어 시스템’을 시니어 및 취약계층 300가구에 무료로 보급하며 오는 2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인천시민이며 55세 이상 1∼2인 가구로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가구여야 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스마트 체중계, 자동 혈압계 등 총 600만원 상당의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 7종 등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들 기기를 바탕으로 사업단은 24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홈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을 통해 참가자의 혈압, 심박수, 활동량 등 주요 생체 데이터가 24시간 자동으로 수집·분석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건강 상담, 비대면 건강 코칭, 병원 진료 연계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건강관리 전문 교육을 이수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지도사’가 각 가정에 직접 파견돼 기기 설치 및 사용법 안내는 물론 운동 지도를 비롯한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지원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기적인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코칭까지 병행해 전문 인력 기반의 체계적인 현장 중심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은석 단장은 “이번 스마트홈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