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테마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재개장

입력 2025-09-01 11:39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1일 천안삼거리공원을 3년 8개월 만에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시는 720억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3364㎡에 지하주차장, 소하천정비,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공원시설조성 등을 추진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소하천을 정비했다.

가족이 함께 문화와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가족형 테마공원 조성과 생태환경 정비에도 집중했다.

가족형 테마공원은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악분수, 미디어월 등을 갖췄다.

또 총연장 2.5㎞의 순환산책로와 숲속 산책로, 들꽃길, 수변산책길 등을 조성했다.

소나무와 능수버들 등 교·관목 59종 9만 5000여주와 맥문동 등 초화류 22종 6만 5000여 본도 광장 곳곳에 심었다.

또 편히 쉴 수 있도록 느티나무테라스, 백일장숲 등 곳곳에 파고라와 피크닉 테이블, 파라솔, 선베드가 배치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삼거리공원이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