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젊은 세대의 정착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목표로 차별화된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도내서 생활인구 증가율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일 밝혔다.
청도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원의 기금을 확보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 3800만원에 달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35억원을 투자해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 지난 7월 개장해 3주 만에 1만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군은 또 2025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을 통해 27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민간자본 2500억원을 포함한 총 35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되면 1000명 이상의 정주 인구 유입과 7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군은 1인당 최대 2억 5700만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귀농정착금, 신혼부부, 청년, 임신·출산 가정을 위한 지원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월 1만원대 임대주택에서 월 10만원대 임대주택까지 146호의 주거와 출산‧양육에 집중 지원해 지역에 유입된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초과하는 34만명으로 경북도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경북도내에서 생활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12월에 발표한 ‘경상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도 전체 인구는 20년 후에 약 10% 정도 감소하지만 청도군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의한 2025년 1분기 청도 방문객 수는 254만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청도군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년과 신혼부부, 임신‧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