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중수청, 행안부 산하로 결정된 것으로 알아”

입력 2025-09-01 09:30 수정 2025-09-01 13:02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산하에 둔다고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일 SBS 라디오에서 “중수청을 행안부에 둘 거냐, 법무부 둘 거냐(의 문제가 남았는데) 어제 김민석 국무총리와 법무·행안부 장관 조정에서도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 개혁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된다”며 “대통령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특히 정청래 대표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을 없애고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나누는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에 둘지, 행안부 산하에 둘지에 대해 정부와 당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법무부와 일부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소속된 행안부에 중수청까지 두면 행안부 권한이 비대해진다고 반대해 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