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특례시는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와 민선 8기 제19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이직랜드는 투자를 늘려 본사와 연구소를 확대한다.
수원시는 에이직랜드의 본사와 연구소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투자계획에 의한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6년 광교 비즈니스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한 에이직랜드는 지난해 4월 광교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lliance) 파트너다.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을 반영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TSMC 위탁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 Arm의 공식 ATD(Arm Total Design) 파트너로서, Arm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 설계·IP(설계 자산)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난도가 높아지고, 수주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에이직랜드와 같은 디자인하우스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종민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그동안 쏟은 열정과 노력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