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재선 정희용…정책위의장 4선 김도읍 내정

입력 2025-08-31 17:17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 의원을, 사무총장에는 재선 정희용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1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인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2021년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온 분”이라며 “정부여당의 반경제·반민주 정책에 맞서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고, 정책 분야에서 계층·세대·지역별 민감한 의제를 합리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 의원은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특히 사무총장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인데, 그런 확고한 방향성 아래 임명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정 의원은 당대표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그런 철학하에서 당을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장은 적임자가 결정되는 대로 빨리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1월 22일 법사위 파행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