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새 수장 니콜라 파리 사장, 9월 1일 부임

입력 2025-08-31 10:39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신임 대표이사로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43) 사장.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신임 대표에 니콜라 파리(43·사진) 사장이 9월 1일 공식 부임한다.

파리 사장은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에서 구매 관리 석사를 취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ZF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해 구매와 기술 부문에서 핵심 보직을 맡아왔다.

특히 2019년부터 약 3년간 중국 상하이 ‘얼라이언스 이노베이션 랩’에서 구매 담당장을 맡으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르노 이노베이션 랩은 글로벌 스타트업과 첨단 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접목하는 공동 개발을 주도해온 기관이다.

2023년부터 최근까지는 르노 그룹 본사에서 배터리, E-파워트레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을 맡아 전기차 전환과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파리 사장이 인도·중국 등 주요 신흥시장 경험과 첨단 기술 분야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르노코리아 대표는 같은 날 르노 그룹 인도 총괄 CEO로 자리를 옮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