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서 바다수영하던 60대 심정지로 숨져

입력 2025-08-31 09:46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19수상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 수영을 하던 60대 여성이 심정지로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20분쯤 광안리해수욕장 레포츠센터 패들보드 탑승장 인근 해상에서 수영 중이던 A씨(61·여)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같은 동호회 회원 B씨가 발견했다.

B씨는 인근을 지나던 패들보드 이용객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해당 레저객은 A씨를 보드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며 연안으로 옮겼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A씨를 육상으로 이송한 뒤 소방에 인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7시 39분쯤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수영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