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카콜라 TV’ 다시 시작…“틀튜브와 다를 것”

입력 2025-08-30 12:46 수정 2025-08-30 13:16
홍준표 전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하여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제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홍카콜라는 홍 전 시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는 75만명에 달한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동안 제가 현직에 있는 바람에 지난 5년 동안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다”며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TV 홍카콜라는 진영논리에 매몰된 ‘틀튜버’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 매체와는 달리 진영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청년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9월 초부터 ‘홍카콜라’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