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中전승절, 시진핑 우측에 푸틴 좌측엔 김정은 착석”

입력 2025-08-29 23:12 수정 2025-08-30 00:0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3차 전체회의를 마치면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통과시켰다. 신화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9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행사의 주빈이기 때문에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예정이며, 시 주석의 왼쪽에는 김 위원장이 착석한다”고 설명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나란히 앉는 장면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2023년 9월과 2024년 6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10여명의 정상과 회담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