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비 48억 확보…한강 철책 철거 등 급물살

입력 2025-08-29 16:38

경기 김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수십 년간 군사시설에 막혀 있던 한강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사업’은 군사적 목적으로 접근이 제한됐던 한강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책이 철거된 공간을 향후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은 김병수 시장이 직접 여러 기관과 협의하며 강력하게 추진해 온 만큼 폐쇄된 접경도시 이미지를 벗고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모에서는 재해 예방과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함께 선정됐다.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은 매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잦았던 월곶면 포내리 일대에 원활한 배수 체계를 구축해 주택과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또한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하성면 일대 배수로를 정비하고 도로를 재포장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남북 분단 등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핵심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선정 시 총 사업비의 8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조만간 한강 개방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됐고,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