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 232.6조…법인·양도세 늘며 23조↑

입력 2025-08-29 13:12

올해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이 232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23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증가가 세수 확대를 주도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거둬들인 국세는 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근로소득세·양도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1조9000억원 늘었고, 농어촌특별세도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3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세정지원 영향으로 2000억원 감소했고, 개별소비세와 증권거래세 역시 1000억원씩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법인세 수입이 4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5000억원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득세는 77조1000억원으로 9조 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5000억원, 증권거래세는 1조3000억원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분이 일부 환원되며 1조원 늘었다.

올해 국세수입 진도율은 연간 전망치(372조1000억원) 대비 62.5%로, 최근 5년 평균(63.4%)보다 0.9% 포인트 낮다. 기재부 관계자 “부가세 납부기한 연기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크지 않다”며 “다만 민간소비 회복 지연, 환율 하락, 유류세 인하 조치 등은 세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을 반영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