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도시 포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화색

입력 2025-08-29 10:03
포항제철소 전경. 국민DB

경기 침체 그늘이 드리워진 국내 대표 철강산업 도시 포항에 회생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정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포항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정에 포항시는 물론 경북도와 지역 정치계, 경제계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이번 지정이 지역 산업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지정이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철강 전환,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 개편 등 철강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겠다는 약속도 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맞춤형지원 등을 통해 절체절명의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은 1차 금속 제조업과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이 제조업 부가가치의 70.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과 건설업 장기 침체, 미국 관세 이슈 등으로 침체 분위기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의 실적도 좋지 않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포항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주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8대 핵심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