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총회 제110회기 총회장에 취임한 이상규 목사의 감사예배가 지난 27일 전주 완산구 사랑하는교회(이상규 목사)에서 열렸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드린 예배는 이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교단 통합과 복음적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였다.
예배는 남기곤 순복음참사랑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석동 창성교회 목사의 기도와 문화규 지명교회 목사의 성경봉독, 박종숙(전주중부교회·전주시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박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을 본문으로 ‘세 가지 명령(따르라·싸우라·취하라)’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총회장은 정치적 리더가 아니라 신앙과 말씀 앞에서 모범을 보이는 영적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격려사와 축사에서는 교계와 지역 사회의 기대가 이어졌다. 예장합신 전 총회장 홍동필 목사는 “이상규 목사는 진리 위에 선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총회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기 목사(주님손선교회 대표)는 “준법과 책임, 사명감으로 총회를 화합과 거룩의 자리로 이끌 것”이라고 축복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시웅 목사(전주순복음교회)는 이 총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며 “전주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와 지도자가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향한 큰 사명을 감당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완주 통합과 올림픽 유치 등 시대적 도전 앞에서 교회의 연합이 절실하다”며 교계의 공공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 서화평 목사(샘물교회), 성동기 장로(예손사랑나눔대표), 강상구 목사(전북노회 전 노회장) 등도 “교단 정체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총회장 직분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개혁 신학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 세계 선교와 신학교 일원화를 통한 화합의 총회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동으로 전국 2000여 교회와 300여명 선교사가 함께하게 되었으며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를 중심으로 신학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머니와 장모, 그리고 사모의 기도를 언급하며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고백해 감동을 전했다.
총회는 앞서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예장개혁 신림측(총회장 이상규 목사)과 강서측(총회장 조경삼 목사)이 합동총회를 개최하면서 연합의 길을 열었다.
전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