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주로 8~9월 감염

입력 2025-08-29 09:48 수정 2025-08-29 09:56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국민DB

경남 진주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경남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다.

29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80대 남성 A씨가 다리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진주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검체 검사 결과 A씨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확인됐다.

3급 법정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감염으로 유발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혹은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주로 감염된다. 해수면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무더운 8∼9월에 가장 많은 감염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초기 증상으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시는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진주=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