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도시 도약 고양시, 지속 가능한 전략 모색

입력 2025-08-29 09:05

경기 고양시가 대형 글로벌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공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와 도시의 상생’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교통·숙박·관광 등 도시정책과 공연산업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 공무원, 언론인, 시민 기자단 등이 참석해 현실적인 교통 대책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와 공연연계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발제를 맡은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해연 사업계획팀장은 공연의 감동이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공연장 교통 연계 강화 ▲주차 분산 전략 ▲보행 안전 동선 확보 ▲외국인 친화 환경 조성 ▲관광·공연 패키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각 분야별 개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학영 시의원은 공연장 주변 교통체증 해소와 야간 보행자 안전대책, 지역 자영업과 공연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희섭 시의원은 수요 예측을 통한 숙박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안내 서비스, 호텔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실무부서 관계자들도 실질 과제를 내놓았다. 고양시 서은원 관광과장은 공연 전후 체험존 조성, K-스타 전시관 설치, 핸드프린팅, 라이트업 등 관광콘텐츠 도입과 시설 보수를 제안했으며, 유진상 주차교통과장은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통합 안내체계, 대중교통 이용 유도 방안 등을 설명했다. 민재식 도로정비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표지판 정비와 야간 보행 안전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강승필 사장은 고양종합운동장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공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고양시의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공연 도시, 고양’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토론에 그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제안을 공유하고,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의 감동이 머무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