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구성역 플랫폼시티서

입력 2025-08-28 22:40

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28일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단지 내 북카페에서 열린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에서 “시는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니 주실 말씀이 있다면 기탄 없이 이야기해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이 시장과 주민은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간담회를 펼쳤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을 사용해 탄천을 공원화하고, 접근성을 향상시켜달라’는 입주민의 건의에 대해 “개발이익금은 당연히 시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 탄천을 개선해 시민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생각인데 연구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플랫폼시티가 조성되면 어떤 기업이 입주하고, 어떻게 용인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한 주민의 질문에 이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시티 입주 의향을 보였으며, 훌륭한 반도체장비 회사들 가운데 플랫폼시티에 본사를 두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엔 100여 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고, 산단조성이 완료되면 10만 3000여 명의 상주 근로자가 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대형 반도체 생태계가 용인에 조성될 것이므로, 좋은 기업이 많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도 당연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트 하자와 관련 한 입주민이 “입주 1년째인데 아직도 단지 내 누수와 곰팡이, 악취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자 발생 시 시와 시공사, 시행사, 입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자 이 시장은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하자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다시 점검하고, 어떻게하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성의를 갖고 조치해달라”고 주문한 데 이어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서 시공사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사안을 챙겨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앞서 시는 접수한 탄천 횡단 나무다리 설치, 아파트와 탄천 간 지하보도 설치, 신호등 옆 그늘막 설치, 수인분당선 열차 증차·급행열차 운행 요청, 단지 정문 맞은편 버스정류장 신설, 정문 버스 정류장에 대기의자 설치 등 도시 및 교통 분야 등의 건의사항 6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설명했다.

신호등 옆 그늘막과 대기의자는 설치키로 결정했으며, 탄천 횡단 나무다리는 한강유역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내년 12월 완료되는 점 등을 고려해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기에 맞춰 설치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수인분당선 열차 증차와 급행열차 정차 등은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과 관련해선 올 10월 말까지 정문 우측에 정류장 표지판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후 2026년 버스 정차대 설치를 검토 예정이다.

지하보도는 기존 교량 안정성 문제 등으로 설치가 불가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구성역 등 주요 거점과 마북동 지역 간 여러 연계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소통버스킹에는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 입주자, 시행사·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