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남전도회, 수만교회 리모델링 ‘입당 감사예배’

입력 2025-08-28 22:00
리모델링을 통해 하얀 외벽과 밝은 분위기로 새 단장을 마친 수만교회 전경. 수만교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배원식 장로)가 전북 완주 수만교회(홍기원 목사) 리모델링을 마치고 최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고 28일 밝혔다. 수만교회는 한국 기독교 순교사적지 제7호로 지정된 교회로 설립 119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교회는 이번 공사로 낡고 관리가 어려웠던 예배당을 새롭게 단장했다.

수만교회는 1906년 ‘단지동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6·25전쟁 당시 김성원 목사와 여러 성도가 순교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산골 마을 특성상 인구가 점점 줄고 1970년대 지어진 예배당은 오랜 세월 관리되지 못한 채 노후화가 진행됐다.

이번 보수 공사는 예장합동 전국남전도회연합회와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종식 장로)가 힘을 모았고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상기 목사)가 동참해 지난 7월 7일 기공식을 가진 뒤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예장합동 전국남전도회와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 총회 농어촌부 관계자 및 성도들이 수만교회 입당 감사예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만교회 제공

입당감사예배는 회장 배원식 장로 인도로 진행됐으며 서길동 장로(대전노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장)의 표어제창, 이선희 장로(호남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의 기도, 부회장 양기호 장로의 성경봉독, 은강교회 한기영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이어졌다.

한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람은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신앙인이 된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생명과 평안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상훈 장로(증경부총회장), 정회웅 장로(증경회장), 이재천 장로, 임성철 장로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며 수만교회의 사역을 응원했다.

홍기원 목사는 인사말에서 “전국남전도회의 협력으로 낡은 예배당이 새롭게 태어났다”며 “9월 1일 설립 119주년을 맞는 수만교회가 하나님 나라 완성의 그 날까지 귀히 쓰임 받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만교회는 오랜 세월 지역 복음화와 순교의 신앙을 이어온 소중한 유산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농어촌 교회와 지역 사회를 살리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