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잠정치 3.3%…속보치서 0.3%p↑

입력 2025-08-28 21:38 수정 2025-08-28 23:36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3% 증가(직전분기 대비 연율)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성장률 속보치(3.0%)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웃돈 수치다. 1분기 성장률 잠정치(-0.5%)에 비교해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수입 감소와 소비 증가가 영향을 줬고, 투자 감소가 일부 상쇄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오르내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엔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역성장으로 이어진 반면 2분기엔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감소해 성장률 급반등에 영향을 준 것이다.

미국 경제 수요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1.9%를 기록해 속보치보다 0.7%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2분기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 올랐다.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지수는 2.5% 상승으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PCE 물가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주요 지표로 주목하는 수치다.

7월 PCE 물가지수는 29일 발표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