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김정수 감독이 시즌 막바지까지 연승을 이어나간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렸고 28승1패(+47)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시즌 막바지인데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선수들이 계속 열심히 연습하고 연구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듀로’ 주민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규가 며칠 전부터 목 통증이 있다고 했다. 목소리가 안 나오고 기침도 했는데 열은 없어서 스크림은 소화했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이날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다.
주민규에게 1세트 파이크를 맡긴 이유도 밝혔다. 김 감독은 “파이크는 연습에서 몇 번 했다. 오늘 1세트에서는 ‘룰러’ 박재혁이 파이크를 제안하니까 주민규가 고개만 끄덕여서 골랐다”며 “1세트 라인 스와프는 완벽하게 잘해줬다. 중간에 따라잡힌 것도 파이크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1티어 서포터로 떠오른 바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팀 내부적으로 정리한 티어를 말할 수는 없지만, 바드는 밴 자리가 애매한 챔피언이다. OP인 판테온, 아지르, 유나라 대신에 밴까지 하는 데엔 의문이 든다”며 “서포터 중에서는 좋은 챔피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젠지는 30일 T1전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완주한다. 김 감독은 “T1은 올해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만날 팀”이라면서 “만날 때마다 이기면 좋을 것이다. 이번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