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 “젠지전, 소극적이었던 시야 싸움 아쉬워”

입력 2025-08-28 21:21
LCK 제공

KT 고동빈 감독이 젠지전의 패인을 시야 싸움에서 찾았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13승16패(-8)가 됐고 순위는 변함없이 레전드 그룹 4위를 지켰다.

고 감독은 “젠지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쉽지 않았다.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정규 시즌 주 차다. 서로 확인하고 싶은 조합이 있었고, 그런 조합 위주로 준비했다”며 “내부적으로 자주 나오는 실수가 있는데 이걸 고친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 감독의 기대와는 다르게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실수가 나왔다. 고 감독은 시야 싸움에서 밀린 데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패인은 많은 게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야 싸움을 소극적으로 한 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제 KT는 31일 농심 레드포스전을 끝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고 감독은 “농심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팀이어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때 팀의 경기력이 올라올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