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동빈 감독이 젠지전의 패인을 시야 싸움에서 찾았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13승16패(-8)가 됐고 순위는 변함없이 레전드 그룹 4위를 지켰다.
고 감독은 “젠지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쉽지 않았다.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정규 시즌 주 차다. 서로 확인하고 싶은 조합이 있었고, 그런 조합 위주로 준비했다”며 “내부적으로 자주 나오는 실수가 있는데 이걸 고친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 감독의 기대와는 다르게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실수가 나왔다. 고 감독은 시야 싸움에서 밀린 데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패인은 많은 게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야 싸움을 소극적으로 한 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제 KT는 31일 농심 레드포스전을 끝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고 감독은 “농심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팀이어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때 팀의 경기력이 올라올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