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시즌 28승 고지에 올랐다.
젠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9연승, 28승1패(+47)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T1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13승16패(-8)가 됐다. 두 팀 모두 순위는 변동 없이 레전드 그룹 1위, 4위를 유지했다.
교전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젠지가 더 잘 싸웠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쓰러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듀로’ 주민규(파이크)의 초반 활약 덕에 ‘퍼펙트’ 이승민(럼블)과 ‘비디디’ 곽보성(라이즈)을 연달아 잡아내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커즈’ 문우찬(트런들)에게 아타칸과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 당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35분경 장로 전투에서 ‘피터’ 정윤수(바드)의 실수를 포착, 킬을 만들어내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장로 한타를 전개해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에선 자신들의 최고 강점, 교전으로 승기를 잡았다. 젠지는 바텀에서 상대를 연달아 잡아내 골드 차이를 벌렸다. 드래곤 3스택을 22분 만에 쌓았다. 이들은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유인해 한타를 걸고 다시 한번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미드 억제기까지 부순 뒤 퇴각한 젠지는 드래곤 4스택까지 쌓아 침착하게 게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바텀으로 진격해 최종 한타를 연 이들은 ‘기인’ 김기인(사이온)과 ‘쵸비’ 정지훈(탈리야)의 백도어로 KT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